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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전력, 방글라데시 발전소 시위 노동자 경찰 발포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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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전력, 방글라데시 발전소 시위 노동자 경찰 발포로 사망

중국 산동전력과 방글라데시 에스 알람이 치타공에서 건설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경찰 발포로 시위 노동자 5명이 숨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산동전력과 방글라데시 에스 알람이 치타공에서 건설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경찰 발포로 시위 노동자 5명이 숨졌다.
중국 산동전력 제3건설공정공사(山东电力第三建设工程)가 건설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화력발전소에서 경찰 발포로 시위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 시간) 방글라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화력발전소 노동자 2000여 명이 임금체불·초과 근무·차별화 등 문제로 발전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현장에 있는 아지줄 이슬람(Azizul Islam) 경찰은 “시위 노동자들이 경찰에 돌을 던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위 노동자 5명은 경찰 발포로 사망했다. 부상자는 19명이며, 이 중 6명은 경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동전력과 방글라데시 현지 기업 에스 알람(S.ALAM)은 2016년 합작 계약을 체결해, 치타공에서 25억 달러(약 2조7952억 원)를 투자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산동전력과 에스 알람은 각각 지분 30%와 7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과 2017년 2월에도 시위가 벌어졌고, 당시에도 각각 4명과 1명의 시위자가 경찰 발포에 숨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