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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자율주행차·전기차 기술 연구에 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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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자율주행차·전기차 기술 연구에 1조원 투자

테슬라·샤오미와 경쟁 선언

화웨이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연구·개발에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시나모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연구·개발에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시나모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기술 연구에 10억 달러(약 1조1154억 원)를 투자한다.

화웨이 스마트카 솔루션 BU의 왕쥔(王军) 사장은 18일(현지 시간) '화웨이 인사이드(Huawei Inside·HI)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동차 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기차 선두 기업 테슬라와 스타트업 샤오미 등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화웨이의 일부 자율주행 기술은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주장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사업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10억 달러다. 자율주행 업무팀의 인원은 2000여명이고, 연구·개발의 총인원은 5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쉬즈쥔(徐直军)에 따르면 화웨이는 베이징 자동차, 충칭 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와 합작해, 화웨이 인사이드 중심으로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홍몽(鸿蒙) 스마트 콕핏', 'MDC 810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빠좌위(八爪鱼) 자율주행 오픔 플랫폼' 등 자동차 기술을 공개했다. 이 중 빠좌위 자율주행 오픔 플랫폼은 데이터·하드웨어 구조·알고리즘 중심으로 개발한 플랫폼이다.

이날 화웨이는 향후 발전을 위해 소프트웨어 능력, 선진공정 관련 사업 투자와 스마트카 부품 사업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5G 기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혁신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와 블루파크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北汽蓝谷新能源科技)의 합작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HBT'가 19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HBT는 화웨이(HUAWEI, 华为) 블루파크(BLUEPARK, 藍谷) 터게더(TOGETHER)의 줄임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