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오사카가 일본 정부에 비상사태 선포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이타마 의과대학의 오카 히데아키 교수는 일본이 7월 23일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까지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6월 말까지 1억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일본은 전체 인구의 1%도 안되는 110만 명만 겨우 접종을 마쳤다.
오사카를 비롯한 여러 현은 2주 동안 ‘준비상’ 상태에 있었으며, 코로나 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지사는 “이러한 억제 조치의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데 어제 감염 건수를 보면 122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시무라 지사는 "의료 서비스 또한 심각한 상태이며, 우리는 비상사태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70%가 7월 올림픽 개최를 반대 하거나 연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15일 TBS에 출연해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고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그만둬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