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복귀와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조치로 해석된다.
19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SMH)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두 나라 정부는 그동안 논의를 지속하면서 연기를 거듭했던 트래블 버블 정책을 이날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정책이 시행되자 관광·여행업계를 비롯한 현장에서는 기대감이 표출됐다.
양국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에 의미를 부여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늘의 이정표는 양국 국민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활성화하는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뉴질랜드는 새로운 입국자들을 환영한다”며 “트래블 버블은 양국과 세계와의 재결합에 중요한 과정을 의미하며, 우리 모두가 매우 자랑스러워 할 만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거의 1년 동안 닫힌 출국을 위한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들은 기쁨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로이터통신은 승객들 중 일부는 소리를 지르고, 일부는 껴안거나 눈물을 흘렸다.
트래블 버블 도입에 따라 양국 주요 공항엔 이를 환영하는 표지판이 설치됐다.
일부 항공사는 스파클링 와인 등 고객들에게 증정하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