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조직개편 단행...미래전략연구원 신설 "철도 싱크탱크 역할 강화"

국가철도공단이 미래 철도중심의 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철도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철도공단은 19일 조직개편을 통해 이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연구원을 신설하고, 산하에 정책개발처와 기술연구처를 설치해 철도정책 개발과 철도 핵심기술 연구를 집중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본부 산하에 시설설계부와 통신개량부를 신설해 개량사업 설계와 시공기능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했고, 철도망구축사업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수도권본부 수도권광역사업단도 신설했다.

앞서 철도공단은 글로벌 철도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월 강원도 양양군에서 국가철도공단 인재개발원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같은 달 취임한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정비 등 국가철도망계획을 적기에 실현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철도 싱크탱크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러한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차산업혁명과 철도인프라 디지털화 등 미래 교통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