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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주가 4%이상 오르며 성공적 IPO 데뷔...여행산업 전망 활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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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주가 4%이상 오르며 성공적 IPO 데뷔...여행산업 전망 활기 반영

CNBC 화면에 표시된 트립닷컴 주가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CNBC 화면에 표시된 트립닷컴 주가 사진=CNBC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携程, 구 씨트립닷컴)이 19일 홍콩에서 주가가 발행가대비 약 4.55%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트립닷컴은 이제 알리바바, 징둥닷컴, 바이두와 같이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 거물급 기업들과 합류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통해 국내로 더 가까이 돌아왔다.
기업 공개 가격은 주당 268 홍콩 달러로 책정했고, 초과 할당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84억7800만 홍콩 달러(10억9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차 상장은 중국 기술기업들이 미국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계속 직면하면서 투자심리가 흐려진 데 따른 것이다.

트립닷컴 그룹의 제임스 리앙 회장은 CNBC에 회사가 홍콩에 2차 상장한 ‘주된 이유’는 아시아와 중국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고객이 아시아에 있다. 실제로 홍콩에 상장되는 것은 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여행 시장의 대부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계속 흔들리고 있지만 트립닷컴은 다가오는 5월의 긴 휴가 기간 동안 ‘중국에서 기록적인 여행자 수’를 예상하고 있다.

리앙에 따르면 "이번 5월 휴가에는 이미 일부 숫자가 들어오고 있으며 중국 내 기록적인 여행객 수를 보고 있다. 아마도 코비드 이전 수준에서 두 자릿수까지 증가할 것이다." 노동절 휴일은 중국에서 5월 1일부터 5일까지다.
그는 "국제선 항공권에서 절약한 돈으로 호텔, 특히 고급 호텔과 자동차에 소비한다"고 말했다. "비록 총 거래액이 사상 최대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할지라도, 여행자 수와 마진 면에서 우리는 매우 낙관적이다."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을 최초로 보고한 국가로 코로나19 사례가 발생한 지 몇 주 후 전국에 걸쳐 시행된 엄격한 봉쇄 조치에 따라 바이러스 확산을 크게 억제할 수 있었고 작년에 그 해 확장한 몇 안 되는 주요 경제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다른 국가 당국은 증가하는 바이러스 감염과 잠재적인 돌연변이에 직면해 백신 접종에 계속해서 씨름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월 이후 두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인도는 지난 주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최악의 감염 국가가 되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