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디지털 은행인 스탈링이 골드만삭스의 미국의 사모펀드·성장 자본 회사를 통해 6900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탈링은 200만 명의 사용자와 1년 전 10억 파운드에서 증가한 60억 파운드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스탈링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은 지난 달 발표한 자금 조달 라운드(2억 7200만 파운드)의 연장이고, 회사의 기업가치는 11억 파운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앤 보든 스탈링 CEO 겸 창업자는 "또 다른 글로벌 금융 기업의 지원을 확보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와 스탈링에 대한 또 다른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투자는 JP모건과 바클레이즈가 스탈링 인수와 관련해 관심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대형 은행들은 스마트폰 뱅킹이 보편화되면서 크고 작은 기술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점점 더 많이 모색하고 있다.
제임스 헤이워드 골드만삭스 전무는 "스탈링은 영국에서 가장 앞서고 혁신성 있는 디지털 은행 중 하나로 기술 리더십 팀을 보유하고 있고, 장기 수익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로 그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탈링은 새로운 자금을 서비스 확대와 인수합병(M&A)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