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Laodong 등에 따르면, 호치민시증권거래소가 베트남항공을 부적격거래 목록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이 목록에 포함되면 주식의 거래가 정지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직격타를 맞은 베트남항공의 2020년 매출은 40조6130억동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나 감소했다. 누적 세후 손실은 11조980억동에 이르렀다.
베트남항공의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6조3790억동에 달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은 부채 및 매출 채권을 회수한 덕분에 3조2710억동을 기록했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순 현금흐름은 금융 대출 1조7979억동이었다. 2020년 총 자산은 62조9670억동으로 전년 대비 10조동 넘게 감소했다.
지난 9일 베트남항공의 주가는 주당 3만3150동으로 마감했으며, 코로나19 발생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항공의 지분은 정부가 86.2%, 일본의 ANA 홀딩스가 8.77%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5%에 해당하는 7100만주가 시장에서 거래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