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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호치민, 베트남 환경관리 지수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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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호치민, 베트남 환경관리 지수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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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대기, 수질, 오염 방지 등 환경 관련 행정 서비스 지수가 가장 높은 지방은 남부 동탑(Dong Thap)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은 UNDP(유엔개발계획)과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가 공동 작성한 ‘베트남 주정부 거버넌스 및 공공 행정 효과 지수(The Vietnam Provincial Governance and Public Administration Performance Index-PAPI)’ 보고서를 인용해 동탑(Dong Thap)성의 환경 거버넌스 지수가 10점 만점에 5.2점으로 베트남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대도시인 하노이는 2.96점, 호치민은 2.82점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PAPI지수가 3점 이하인 곳은 타응웬, 푸토, 빈푹, 흥이엔, 박닌, 하남, 하이풍, 다낭, 꼰뚬, 닥락, 카잉화, 람동, 빈프억, 빈즈엉 등 14개 지방에 달했다.

수질 구성 요소 지표 3개인 환경 보호, 대기질, 수질의 평가 결과, 하노이의 점수는 0.92점, 1.61점, 0.42점, 호치민은 0.88점, 1.59점, 0.34점에 그쳤다.

이외에 공공 부문 부패 통제 지수는 호치민이 6.3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노이는 6.6점으로 중하위, 동탑성은 8.12점으로 최상위를 기록했다.

행정 효율성 지수는 하노이가 41.6점, 호치민이 41.9점이었으며, 꽝닌이 48.8점으로 가장 높았다.

PAPI는 베트남 정부가 정책 효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개발한 평가 도구 및 지표로써, 시민이 관할 정부에서 받은 정책 서비스 경험을 수치화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정책 성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9년 3개성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2011년부터는 매년 전국 63개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208개 지방, 416개구에 거주하는 시민 1만5000명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베트남조국전선중앙위원회 Nguyen Huu Dung 부회장은 “이 조사결과는 정부의 행정 효율성을 평가하는 기반이 된다”며 “이번 결과를 참고해서 정책 입안자들이 지방 행정을 조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