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오늘(20일) 열리는 한국배구연명(KOVO) 이사회에서 페퍼저축은행의 프로여자배구단 창단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해 이번 시즌 여자 프로배구 최우수 선수로 뽑힌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폐퍼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활약하는 유수연·강예린·지수진·박서현·금나은 선수 후원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이 스포츠 구단 운영이나 선수 후원을 통해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 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구단 운영비용은 연 60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시즌 내내 상호명이 노출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고려하면 최소 연 100억 원 이상 가치로 평가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후원 선수나 팀이 우승할 경우 광고 효과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