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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문화예술후원 후원 등 지속가능경영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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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문화예술후원 후원 등 지속가능경영 앞장서

문화·예술 후원 강화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지원
호국보훈 기리는 사회공헌활동 활발

효성그룹이 에덴복재재단을 찾아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환경개선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효성그룹이 에덴복재재단을 찾아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환경개선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
조현준(53·사진) 효성그룹 회장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조 회장은 크게 ▲취약계층지원 ▲문화예술후원 ▲호국보훈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 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효성티앤씨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가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계열사 효성중공업 역시 A등급을 획득해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꾸준한 성과의 바탕에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효성그룹, 장애 예술가 창작 공간 후원 등 문화·예술 지원 강화


효성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해왔다.

효성그룹은 최근 장애 예술가 창작공간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 1억 원을 후원했다. 서울 문화 재단이 운영하는 잠실 창작 스튜디오는 시각 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의 산실이다.

효성그룹은 매년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 장애 예술가들을 선발해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30여명의 장애 예술가가 공모에 참여했다.

2018년부터 후원을 이어온 효성그룹은 현재까지 3억 원을 지원했다. 이 후원금은 30여명의 장애 예술가들 작품 활동 지원에 사용됐다.

이에 앞서 효성그룹은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에서 제작하는 “온라인 생태교육 콘텐츠” 영상 제작을 위한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영상은 코로나19 발생 원인으로 기후변화 등 생태계 파괴가 꼽혀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취약계층 경제적 자립 지원


효성그룹은 또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기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효성그룹은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했으며 그 동안 여성 약 20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올해는 8월부터 약 3개월 간 4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신설된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효성그룹은 에덴복지재단에 시설개선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중증장애인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에덴복지재단 직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되며 2015년부터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컴브릿지(Computer+Bridge)’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컴브릿지 사업은 매각이나 폐기 처분 되는 컴퓨터ㆍ노트북ㆍ프린터ㆍ스캐너 등 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효성그룹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8000대 전산기기를 기증했으며 올해에도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호국보훈 기리는 사회공헌활동 활발


효성그룹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국가유공자 주거 환경 개선에 힘 쓰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하고 있다.

“불철주야 조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 장병들 노고에 감사하다”고 강조해온 조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는 대목이다.

효성그룹은 2010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 협정을 맺고 매년 군부대 발전과 장병들의 복리후생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에는 1군단에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무더위에 고생하는 육군 장병들의 체력 단련과 사기 진작을 위해 효성그룹은 러닝머신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베트남 참전용사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2012년부터 매년 후원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로 고쳐주는 프로젝트다. 효성그룹은 다른 10여 개 기업, 육군, 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재까지 참전용사 30여 명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