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퇀은 20일(현지 시간)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신주 1억9800만주를 발행해 70억 달러(약 7조7812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이 중 1135만주를 31억763만 홍콩달러(약 4조4485억 원)에 인수한다.
조달한 자금은 무인차·드론 배송 등 최첨단 기술의 연구·개발과 일반 사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메이퇀은 신주 발행 소식으로 주가가 1.8% 급등했다.
메이퇀 왕싱(王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실적 콘퍼런스 콜에 “메이퇀은 베이징 순이(顺义区)구에서 무인차로 1만5000여개 주문을 배송했다”며 “선전에서 드론의 공중 배송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제 신경제연구원 디지털경제연구 센터 정레이(郑磊) 주임에 따르면 무인 배송은 배송 산업의 빠른 발전과 인건비·효율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메이퇀이 이 분야의 연구·개발 강도를 높인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메이퇀은 20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25분 현재 293홍콩달러(약 4만19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