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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지원 귀리유 식품업체 오틀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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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지원 귀리유 식품업체 오틀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청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사진=로이터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채식 식음료 제조업체 오틀리(Oatly Group AB)가 손실과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말뫼 (Malmo)에 본사를 둔 오틀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공모 규모를 1억 달러로 기록했으며, 이는 주식 매각 조건을 설정하기 위한 기준으로 기존 투자자도 주식을 제공의 일부로 판매할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틀리는 작년 매출 4억2100만 달러에서 6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지만 전년도 매출 2억400만 달러에서 3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1994년에 창업한 오틀리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귀리유 회사"라고 말했다. 또한 젊은 고객이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을 선호함에 따라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우유 대신 오틀리 제품 1리터를 소비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80% 감소하고 토지 사용량이 79% 감소하며 에너지 소비가 60% 감소합니다." 이 회사는 Z세대의 92%와 밀레니얼 세대의 90%(40세 미만의 고객)가 ‘목적있는 브랜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에 오틀리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그룹이 이끄는 투자자들로부터 2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다.

오틀리에는 오프라 윈프리와 미국 레퍼 제이Z와 같은 유명인과 전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도 포함됐다. 이 회사는 라운드에서 약 2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2월에 오틀리는 약 100억 달러의 가치로 미국 상장을 조사하고 있었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오틀리는 스웨덴 룬드 대학의 연구에 기반한 기술을 사용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귀리를 액체 식품으로 전환한다.

닐슨IQ에 따르면 오틀리 전에는 미국에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던 귀리유는 3월 13일로 끝나는 52주 동안 소매점에서 달러 기준으로 151%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식물성 유제품 카테고리는 전체적으로 같은 기간에 20% 증가했다.

판매 기준으로 귀리유는 아몬드 우유 다음으로 두 번째로 인기가 많다.

3월 2일 미국 1만5000개 카페에서 오틀리 제품 판매를 확대한 스타벅스는 일시적인 재고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오틀리는 미국과 중국의 스타벅스에 귀리유 독점 공급 업체다. 이 회사의 투자자에는 중국 대기업 차이나리소스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사 베를린베스트, 블랙스톤 그룹 등이 포함됐다.

모건스탠리, JP모건, 크레디트 스위스가 상장을 주간하고 있다. 오틀리는 나스닥에 ‘OTLY’라는 티커로 상장하게 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