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코로나 긴급사태+재무부 가상화폐 돈세탁 테슬라 니콜라 애플 아마존 기술주 ↑

공유
1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코로나 긴급사태+재무부 가상화폐 돈세탁 테슬라 니콜라 애플 아마존 기술주 ↑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재무부의 돈 세탁 루머로 흔들리기 시작한 뉴욕증시 실적 발표 속에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코로나 경제 봉쇄로 흔들리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안정세를 보이고 인플레도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니콜라 애플 아마존 기술주는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는 따로 암호 화폐 거래의 특성 상 가격 변동은 언제던지 야기될 수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인도와 터키의 규제 그리고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설로 야기된 이번 가상화폐 파동이 2017년도 말부터 시작된 1년간의 대폭락과 같은 사태로 이어질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4년전인 2017년 당시 19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그해 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2018년 말 40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때의 비트코인 폭락도 규제에서 부터 시작됐다. 그런 만큼 2017년부터 2018년까지의 대폭락 암흑기가 다시 올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코인베이스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가상화폐가 이미 제도권에 진입한 한 만큼 금융당국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가상화폐의 가격 예측은 그리 쉽지 않다. 가격을 예측할 만한 기초 지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통한 분석도 어렵다. 4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대규모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뉴욕증시의 플립사이드크립토 연구소에 따르면 2% 미만의 사용자가 공급량의 95%를 점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투자자의 움직임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많이 들어왔다는 점에서 2017년과 지금은 차이가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자산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것은 규제에 대한 불안 심리, 급등으로 인한 조정, 중국 일부 지역의 정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 지가 변수이다. 또 각 국의 금융당국이 실제로 어떤 규제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21일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과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33포인트(0.75%) 하락한 33,821.3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0.68%) 밀린 4,134.94로,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28.50포인트(0.92%) 떨어진 13,786.27로 마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했다. 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모디 인도 총리는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통제 가능했으나 지금 나타나는 2차 파동은 "폭풍(storm)과 같다"고 언급했다. 영국은 인도를 입국금지 대상인 '적색국가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미국 국무부가 '여행금지 권고' 국가수를 대폭 늘린 것도 여행 항공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유나이티드항공,아메리칸항공,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도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9포인트(8.04%) 오른 18.68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가상·암호화폐 열풍에 투자심리를 이용한 다단계 사기 의심 제보도 급증하고 있는 데에 대해 서울시가 비상령을 냈다. 서울 민생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최근 코인 사기 관련 제보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 신고 사례는 △세계적 유명회사가 제휴사라고 선전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수익은 돌려막기식으로 배분하는 사례 △상장이 불명확한 코인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한 사례 △회원모집 시 지급한 코인이 추후 거래가 금지돼 현금화가 어려운 사례 등이다.

21일 아시아증시는 인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사태가 경제 활동을 제한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닛케이225지수는 591.83포인트(2.03%) 하락한 28,508.55로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8.07포인트(1.98%) 떨어진 1,888.18로 장을 마감했다. 오사카부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상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대책의 내용도 검토해 신속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증시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121.76포인트(0.70%) 내린 17,202.11에 장을 마쳤다. TSMC가 1.7% 내렸다. 중국증시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1포인트 하락한 3,472.93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4.53포인트(0.20%) 오른 2,277.2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채금리


코스피는 49.04포인트(1.52%) 내린 3,171.66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1.55%)와 SK하이닉스[000660](-4.33%), 네이버[035420](-2.69%), LG화학[051910](-3.25%),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9.66포인트(0.94%) 하락한 1,022.22에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15%)와 씨젠[096530](-0.24%), 셀트리온제약[068760](-3.68%), 펄어비스[263750](-3.90%) 등이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3원 오른 달러당 1,118.6원에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3원 오른 달러당 1,118.6원에 장을 마쳤다. 위험선호 심리 훼손과 달러화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으며 전날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7주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재일교포 3세 손정의(孫正義)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BG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4조엔(약 41조3천836억원)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등 SBG가 출자한 여러 주식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익이 수조엔에 달했다.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소프트뱅크나 인터넷쇼핑 사업을 하는 야후 등 계열사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미중 갈등 속에 기후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참석했다. 환경문제를 중시해온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화상 방식의 기후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