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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텔레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셀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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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텔레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셀로'에 투자

도이치텔레콤이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셀로'에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이치텔레콤이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셀로'에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이 2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에 접근 가능한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셀로(CELO, 시총 96위)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또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셀로 자체 토큰을 일정 규모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16분(한국시간 오후 11시 16분) 코인마켓캡 기준 셀로는 현재 29.11% 내린 5.3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정확한 셀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탈중앙화 금융사업은 암호화폐 거래, 대출부터 보험까지 전통 금융 시스템이 제공하기 힘든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대부분 규제받지 않는 부문인 '디파이(DeFi)'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폭증했고, 이러한 플랫폼의 암호화폐 가치는 올해 세 배 이상 급증해 600억 달러 안팎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셀로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고, 사용자들이 토큰 형태의 돈을 휴대전화에 보내고 받을 수 있다고 공동 설립자인 르네 레인버그가 말했다.

셀로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8억 달러이다.
도이치텔레콤의 블록체인 솔루션 센터장 안드레아스 디트리히는 "5~10년 후 셀로가 어디에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것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이치텔레콤의 셀로 토큰 매입은 테슬라,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등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 이후에 나왔다.

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셀로 토큰 보유 가치의 변동은 그 결과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도이치 텔레콤은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