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1%, "IT인력 비중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게임 관련 기업들의 IT인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일반 기업도 IT 관련 인력 비중이 커지고 있다.

2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3%가 '최근 IT인력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기업 특성상 IT기술이 필수라서' 44.4%, '코로나19로 업무 방식 디지털화가 가속화돼서' 41.1%(복수응답), '경쟁회사 대비 IT기술을 성장시켜야 돼서' 24.2%,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산업 환경이 변화해서' 17.7%,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경영방침이 바뀌어서' 15.3% 등으로 조사됐다.

IT직무자들의 비중도 기존보다 32% 정도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개발자(SW·SI·QA 등)' 49.1%, '정보보안·정보시스템 운영' 44.3%, 'AI·빅데이터 전문가' 25% 등을 들었다.

하지만 45.7%는 IT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채용공고에 맞는 사람을 뽑기가 힘들다' 62.8%, '지원자 수가 적어서' 43.1%, '연봉이 너무 높아져서' 35%, '인재 채용 경쟁이 심해서' 22.6%, 'IT 인력 채용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곳이 없어서' 10.2% 등이라고 밝혔다.

IT 인재의 중요성 변화에는 코로나19도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보다 IT 인력의 역할이나 비중이 강화됐다는 기업이 61%를 차지했다.

51.3%는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가 코로나19로 인해 빨라지고 있는 만큼 '우수인재 채용 보조금 지원'과 같은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