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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 확대 항공주 폭락 , 비트코인 가상화폐 상승 반전 국제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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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 확대 항공주 폭락 , 비트코인 가상화폐 상승 반전 국제유가 ↓

뉴욕증시 마감시세= 다우지수 0.75%↓ S&P 500지수 0.68%↓ 나스닥 지수0.92% ↓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마감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상승반전했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먄 다우지수는 0.75%↓ S&P 500지수는 0.68%↓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92% ↓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규제에 대한 불안심리,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급등한 데 대한 조정, 비트코인 채굴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중국 신장을 비롯한 일부 지역 정전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이시각 다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갑자기 급락한 주된 이유는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통화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진 여파였다. 터키는 상품·서비스 비용 지불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33포인트(0.75%) 하락한 33,82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0.68%) 밀린 4,134.94로,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128.50포인트(0.92%) 떨어진 13,786.27로 마쳤다. 지난 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34,000선을 내줬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하고 실제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WHO는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520만 명 보고됐으며 이는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가 '여행금지 권고' 국가수를 전 세계 8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여행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은 전날 늦게 대유행 확산 위험성에 비춰 미 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여행 금지 국가 수를 크게 늘린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은 '강화된 주의'인 여행경보 2단계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경제 재개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던 항공주와 여행 관련주가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영진이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데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도 6% 가까이 떨어졌고,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도 4% 이상 하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과 존슨앤드존슨(J&J)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P&G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81억 달러로 예상치인 179억 달러를 상회했다. J&J의 조정 EPS는 2.59달러로 뉴욕증시 예상치인 2.34달러를 넘어섰다.

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회사는 1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액이 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J&J의 코로나19백신 재개 여부는 오는 23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J&J 주가는 2.3%가량 상승 마감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대부분 상회하고 있다. 은행주의 순익은 38%가량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며, 은행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순익은 12%가량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고점에 육박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9포인트(8.04%) 오른 18.68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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