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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채비율 105.8%…150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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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부채비율 105.8%…150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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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CEO스코어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1일 500대 기업 중 지난해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기업의 부채 및 유동부채를 조사한 결과, 부채총액은 1524조5884억 원으로 전년의 1446조297억 원보다 5.4%, 78조5587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부채비율은 105.8%로 전년의 103.7%보다 높아졌다.
2019년 769조5757억 원이던 차입금 총액이 지난해에는 810조8436억 원으로 5.4%, 41조2679억 원 늘어나면서 부채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부채는 779조7679억 원으로 전년의 731조3310억 원보다 6.6%, 48조4368억 원 증가했다.

상환 기간 1년 이상인 비유동부채가 4.2%, 30조1219억 원 늘어난 데 비해 유동부채가 더 많이 늘어나 부채의 질은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 부채 상환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유동부채비율은 52.4%에서 54.1%로 1.7%포인트 높아졌다.

조선·기계·설비의 유동부채비율이 135.1%로 가장 높았고 운송과 상사업종도 100%를 넘었다.
기업별 유동부채 규모는 삼성전자 75조6044억 원, 현대자동차 59조4595억 원, 한국전력공사 25조8812억 원, 기아 21조976억 원, LG전자 20조2075억 원, 포스코 16조855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