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 71억6300만 달러, 영업이익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7.4%이며 매출은 예상치를 달성했다. 또 넷플릭스 이사회는 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해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한국영화 '승리호'의 성과라고 전했다.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는 공개 직후 28일 동안 세계 2600만이 넘는 가구에서 시청했으며 80개 나라에서 '오늘의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 약 5500억 원 규모를 한국 창작 생태계에 투자해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열린 '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는 '고요의 바다', 'D.P', '마이네임',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입니다', '오징어 게임', '지옥', '킹덤: 아신전', '이수근의 눈치코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백스피릿' 등 라인업이 공개됐다.
또 올 하반기에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위쳐', '종이의 집', '코브라 카이', '엘리트들', '너의 모든 것' 등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이 공개된다. 또 '키싱부스'의 후속작을 비롯해 갤 가돗,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하는 '레드 노티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블란쳇,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의 '돈트 룩 업' 등 넷플릭스 신작 영화들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