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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극적인 역전골 사우샘프턴 2-1 제압 CL 티켓 희망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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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극적인 역전골 사우샘프턴 2-1 제압 CL 티켓 희망은 계속된다

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경기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순연경기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토트넘이 후반 종료 직전 터뜨린 손흥민의 천금의 역전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2-1로 제압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 영국 런던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울렸고 순위는 리버풀을 제치고 5위가 도약했다.

무리뉴 감독이 전격 해임된 가운데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의 첫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슈팅 기회를 좀체로 잡지 못하면서 장점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 3점이 절실한 토트넘은 전반 9분 문전에서 로 셀소가 골문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벗어났고 12분에는 모우라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빗나갔다.

사우샘프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문전으로 연결된 볼을 레길론이 터치 미스를 범했고 이것을 워커-피터스가 발을 뻗었지만, 최종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의 몫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워드-프라우스의 크로스를 잉스가 헤더로 골문 오른쪽 빈 공간으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며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고삐를 당겼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해결사가 없었다. 골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승점 3점이 절실한 토트넘은 후반전이 되자 바빠졌다.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5분 베일의 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후반 14분 균형을 맞췄다. 문전 오른쪽에서 베일의 감아 차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부지런히 역전골을 위해 움직였고 후반 28분 결실을 보는 듯 했다.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주심이 VAR 판정을 통해 손흥민 보다 앞에 있던 모우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골은 무산됐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레길론이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 선상에서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앞선 득점 취소된 아쉬움을 씻어냈고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사우샘프턴은 반격에 나섰지만, 힘이 부족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시즌 최다인 15호 골을 기록했고, 팀 역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합계 53점으로 리버풀을 골 득실차로 밀어내고 6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이로써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한국시각 26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8년 만의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