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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세계 10위 경제대국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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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세계 10위 경제대국 탈환

CNBC, IMF보고서 분석 보도

한국이 다시 세계 10위의 경제국 자리를 탈환했다.한국은 최소한 오는 2026년까지 10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제조업과 수출기반이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지난해 9위였던 브라질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0년 세계 경제규모 순위(명목 GDP 기준). 사진=IMF/CNBC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세계 경제규모 순위(명목 GDP 기준). 사진=IMF/CNBC

미국 경제전문 방송인 CNBC는 20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경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변동 추이를 분석해 2019년과 2020년을 비교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1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두 단계 높은 10위로 올라섰다. 한국의 2020년 명목 GDP는 1조6310억 달러로 평가됐다. 9위인 캐나다와는 불과 130억 달러 차이밖에 없었다.

IMF는 한국이 올해 3.6%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BC는 한국은 최소한 오는 2026년까지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억제에 일부 성공했고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에 지난해 성장률이 1%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CNBC는 순위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제하고 있다면서 이런 바이러스 불확실성에도 한국의 제조업과 수출부문은 튼튼하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2020년 기준 GDP 규모 세계 1위는 미국으로 20조 9330억 달러로 평가됐다. 중국은 14조 7230억 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일본(5조490억 달러)과 독일(3조8030억 달러)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들 4개 국가는 2019년 GDP에서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이 2조 7110억 달러로 5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인도는 2조 7090억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프랑스(2조 5990억 달러), 이탈리아(1조8850억 달러), 캐나다(1조 643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위를 기록한 인도는 영국에 밀려 2020년에는 6위로 떨어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