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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추천한 2배 이상 뛸 종목…디지털 오션·어펠리스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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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추천한 2배 이상 뛸 종목…디지털 오션·어펠리스 제약

지난달 뉴욕증시에 상장된 디지털 오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뉴욕증시에 상장된 디지털 오션.
골드만삭스가 지금보다 주가가 2배 또는 그 이상 뛸 종목 2개를 추천했다.

21일(현지시간) 팁랭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코스틴은 주식시장 상승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시장 상승세에서 소외돼 큰 폭의 상승 잠재력을 갖춘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한 종목 2개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역시 '강력매수'를 추천하는 종목들이라고 팁랭스는 전했다.

디지털 오션 홀딩스(DigitalOcean Holdings (DOCN))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기술주다.

기술주라는 대양을 떠도는 중간 규모 크기의 업체다.

개발자,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오션은 규모로 볼 때 아마존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할 처지는 아니다. 대신 '단순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AWS 같은 고객들의 입 맛에 딱 맞는 복잡한 서비스 대신 둔탁한 느낌의 디지털 오션 서비스는 나름대로의 장점으로 고객들을 파고들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디지털 오션에 따르면 전세계 고객 수가 57만 곳에 이른다. 지난해 말 정기구독 서비스로 지속적인 창출이 가능한 매출이 3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5% 급증한 수준이다.

역시 50% 안팎을 자랑하는 아마존 등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폭에는 못미치지만 낮지 않은 증가율이다.

디지털 오션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인도, 싱가포르 등에 14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 오션은 지난달에야 상장했다.

3월 24일 주당 47 달러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당시 7억7500만 달러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머윈은 '매수' 등급을 주고 12개월 뒤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143% 높은 101 달러를 제시했다.

디지털 오션은 상장 한 달 남짓한 업체임에도 월스트리트의 이목이 집중된 종목이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10명이나 이 종목을 분석해 보고서를 내놨다.

8명은 '매수' 2명은 '보유'를 추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58.20 달러로 지금보다 약 4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펠리스 제약(Apellis Pharmaceuticals (APLS))


독특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바이오제약 업체다.

어펠리스는 C3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면역체계의 일종인 도움체연쇄반응(complement cascade) 과잉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도움체 연쇄반응은 면역체계가 손상된 세포를 제거할 때 나오는 반응이다. 면역체계가 병원균의 세포막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긴다.

이같은 반응은 일련의 단백질로 구성된 조합인 C3가 통제한다.

어펠리스는 이 C3를 제어해 도움체 연쇄반응을 조절하는 약품을 개발 중이다.

어펠리스의 신약 개발은 다양한 의료 영역에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혈액학, 신장(콩팥)학, 신경학, 안과 분야에 쓰일 수 있다.

현재 어펠리스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페그세타코플란(pegcetacoplan) 약품군은 다양한 범위에 적요잉 가능하다. 이 약은 직접적으로 C3에 작용한다.

최근 희귀 혈액질병인 발작성 야간혈색뇨(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PNH)) 치료를 위한 임상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마두 쿠마 애널리스트는 페스세타코플란 전망이 밝다면서 어펠리스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지금보다 185% 높은 130 달러를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에서 어펠리스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8명도 '보유'를 추천한 1명을 제외한 7명이 '매수'를 추천했다.

12개월 뒤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61% 높은 73.67 달러였다.

어펠리스 주가는 21일 1 센트(0.02%) 오른 46.00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