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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대구·부산·광주·대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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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대구·부산·광주·대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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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인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가 대구와 부산, 광주, 대전 등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요 도시 진출을 계기로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 지역을 대구·부산·광주·대전 4개 광역시로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5월에는 광주광역시와 대전 광역시까지 서비스 론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전기 모터를 탑재한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서비스 지역인 울산광역시를 포함해 주요 광역 도시를 거점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혀가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대구광역시는 이용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1000 대를 추가 투입, 총 1500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대구광역시에 지난 21일부터는 부산광역시에서도 500대 규모로 카카오 T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5월에는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에 각 1000대씩 총 20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해 4개 광역시에서만 총 4000대의 운영될 예정이다.

4개 광역시에 제공되는 카카오 T 바이크는 전량 2세대 바이크로 투입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전기자전거 품질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존 모델 대비 내구성과 GPS 수신 감도, 배터리 용량 등을 개선한 2세대 바이크를 투입해왔다”며 “일부 지역에 운영 중인 1세대 바이크도 연내 2세대 바이크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한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기자전거 관리・긴급 수리・재배치 등의 전담 운영팀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3세대 바이크도 준비 중이다.
3세대 바이크는 ▲브레이크, 차체 등 주요 부품 개선을 통한 내구성 강화 ▲배터리 용량 증대 ▲배터리 탈부착 시스템 적용 뿐만 아니라 ▲배터리 위치를 안장 하단부로 이동시켜 무게중심에 의해 이용자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데도 무게를 뒀다.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부문총괄(CBO)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는 기존 교통수단이 미치지 못하는 이동의 공백을 메우며 개인맞춤형 이동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서비스 규모가 확장되는 만큼 재배치, 충전 등 제반 사항부터 이용자 니즈와 지역별 교통인프라까지 고려한 최적화된 운영으로 고품질 서비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T 바이크는 지난 2019년 3월 경기도 성남시,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1000대 규모로 첫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신규 진출한 4개 광역시 포함 전국 12개 지역, 총 1만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