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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706억 원…전년 대비 11% ↑ 64분기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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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706억 원…전년 대비 11% ↑ 64분기 연속 성장

화장품 사업 매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

LG생활건강 본사가 위치한 LG광화문빌딩. 사진=LG생활건강이미지 확대보기
LG생활건강 본사가 위치한 LG광화문빌딩.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2021년 1분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2021년 1분기 매출 2조 367억 원, 영업이익 3706억 원, 당기순이익 2588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4%, 11.0%, 10.5% 성장했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화장품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 생활용품 매출은 지난해 급증했던 손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급감했으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음료 사업은 주요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한 1조 1585억 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됐다.

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성장한 5207억 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 원을 달성했다.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3575억 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 원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등 탄산ㅁ음료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