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 양천, 노원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의 상승세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서울(0.07%→0.08%)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북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0.17%)가 상계동 구축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포구(0.08%)는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광진구(0.06%)는 개발호재가 있는 자양‧구의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창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중 강남구(0.14%)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개포동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방이동 재건축과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3%)는 잠원‧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천호동 역세권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동작구(0.10%)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양천구(0.08%)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32%→ 0.32%)에서는 시흥시(1.08%)가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중저가 구축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고, 안산시(0.80%)는 역세권 위주로, 의왕시(0.76%)는 인근지역 대비 저평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매매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안양 동안구(0.76%)는 구축 위주로, 군포시(0.53%)는 리모델링 사업 호재가 있는 금정‧산본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대구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0% →0.22%)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32%), 대구(0.2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10%)는 가격 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2%)과 지방(0.15%)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서울(0.03%)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