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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실적 앞둔 美 빅테크...아마존 30% 랠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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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실적 앞둔 美 빅테크...아마존 30% 랠리 전망"

구글,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다음주 모두 발표된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다음주 모두 발표된다. 사진 = 로이터
다음 주 28일(현지시간) 애플·아마존·페이스북 등 빅테크(대형IT기업)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JP모건이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일 톱픽 종목으로 아마존을 꼽았다.

22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팡(FANG: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주식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라면서 "자 상거래 시장의 지속 성장과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아마존의 1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1050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88.3% 급등한 9.5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경기 회복세 조짐 속에서 광고 매출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광고 사업의 확대로 역대 최고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아마존에 대한 JP모건의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로, 가격 목표는 12개월간 30% 이상 높은 4400달러다.
아마존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1.58% 하락한 3309.04달러를 기록했다.

안무스 전략가는 지난달에도 "아마존이 현재 이커머스 시장과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로써 지위를 잘 확립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미국의 소매판매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면서 클라우드의 경우 15%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종목으로 꼽혀 60% 상승했고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은 14.0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7.23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은 28% 증가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무스 전략가는 "아마존이 제3자들의 판매 뿐 아니라 자체 판매도 가능해 유동성이 있는 점과 프라임 서비스는 유통 시장에서 주요 혜택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클라우드 부문 호재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세계시장점유율이 40%가 넘게 도왔다"고 전했다.

안무스 전략가는 "아마존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고 AWS의 고성장과 광고 부문 매출이 더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