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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추천, 주가 하락으로 '매수 기회' 찾아온 3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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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추천, 주가 하락으로 '매수 기회' 찾아온 3종목

온라인 의류업체 파페치.이미지 확대보기
온라인 의류업체 파페치.
미국 주식시장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본이득세율 2배 인상 전망에 급락한 가운데 '매수 기회' 역시 높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지난해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동안 시장에 고조되던 거품 우려는 이미 상당분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이미 주식시장이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세 디딤돌도 마련됐는 평가도 내놓는다.

팁랭스는 이같은 흐름 속에 주가 하락으로 매수기회가 찾아온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강력 추천' 종목 3개를 소개했다.

◇파페치(Farfetch, Ltd. (FTCH))

온라인 의류업체로 런던에 본사가 있지만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도쿄, 상하이, 포르투갈, 브라질 등에 사무소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가총액이 160억 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 2월 정점을 끝으로 하락세를 보여 이후 38% 폭락한 상태다.
애널리스트들은 파페치의 펀더멘털이 탄탄해 고점대비 4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플랫폼 활동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넘고, 입점 업체 수도 1300 곳이 넘는다. 지난해 사이트를 통해 파페치가 선 보인 제품은 금액 기준으로 32억 달러가 넘는다. 1년 전보다 49% 폭증했다.

덕분에 파페치는 세계 최고 럭셔리 제품 온라인 소매업체로 발돋움했다.

JP모간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스는 최근 파페치 약세는 매수기회라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또 12개월 뒤 목표주가는 지금보다 60% 가까이 높은 72 달러를 제시했다.

파페치를 추적하는 월가 애널리스트 8명도 1명만 '보유'를 추천했을 뿐 나머지 7명 모두 '매수'를 권고했다. 목표가 역시 63% 높은 평균 74.38 달러를 제시했다.

온크터널 제약(Oncternal Therapeutics (ONCT))

온크터널 제약은 암(oncology)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제약 업체다.

암 치료제는 제약업체들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가장 각광받는 분야다.

현재 임상 전단계부터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인 제품까지 3개 신약 후보가 개발 중이다.

개발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약품은 섬투주마브(cirmtuzumab)로 혈액암 치료제 용도로 임상 1/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초기 시험 결과는 좋다.

섬투주마브는 또 유방암 치료제 가능성을 놓고 임상1상 시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임상시험 대상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증상이 안정을 보이는 효과를 냈다.

그러나 긍정적 임상시험 결과에도 불구하고 온크너털 주가는 이달 들어 30% 폭락했다.

노슬랜드 캐피털의 칼 바인스 애널리스트는 매수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바인스는 '실적상화(매수)'를 추천하고 1년 뒤 목표 주가로 265% 폭등을 예상한 21 달러를 제시했다.

온크터널을 추적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4명도 같은 생각이다. 매수가 추천됐고, 1년 뒤 평균 목표주가는 170% 높은 15.50 달러로 나왔다.

온크터널 주가는 22일 40 센트(60.2%) 급락한 6.24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라이프 솔루션스 (BioLife Solutions (BLFS))

제약업체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제약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핼리버튼 같은 석유탐사·유전 서비스 업체가 있어야 석유업체들이 석유를 캐낼 수 있듯이 바이오라이프가 있어야 제약사들의 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바이오라이프는 세포·유전자 치료 부산물 생산 기구를 공급하는 업체로 냉동보존 저장장치, 혈액 저장장치, 저온 보관 장치, 운송 중개장치, 또 무엇보다 냉동보존한 생물검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세포 해동장치를 공급한다.

실적도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순익은 14%, 4분기 순익은 30%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78% 폭증한 14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비 76% 급증한 4810만 달러 매출을 거뒀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억100만~1억1000만 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년 동안 주가가 176% 폭등한 뒤 하락세다. 지금까지 31% 급락했다.

노스랜드의 바인스는 이번에도 '매수'를 추천한다. 목표주가로 75% 높은 55 달러를 제시했다.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도 좋다.

6명이 '매수'를 추천했고, 1명만이 '보유'를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평균 55.83%로 1년 동안 주가가 77% 상승할 것으로 이들은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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