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론 머스크 "취업 실패해 스타트업 창업한 것 아냐"

공유
0

일론 머스크 "취업 실패해 스타트업 창업한 것 아냐"

일론 머스크의 학창시절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올라온 트윗과 머스크의 해명 트윗. 사진=트위터
일론 머스크의 학창시절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올라온 트윗과 머스크의 해명 트윗. 사진=트위터
트위터 기반의 세계적인 1인 미디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이 화제를 뿌린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머스크가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유가 다른 무엇보다 취업에 실패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마자 머스크가 직접 해명을 하고 나서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다르면 ‘Pranay Pathole’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는 이날 머스크의 학창시절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물에서 “일론 머스크는 1995년 넷스케이프에 취업하고자 이력서를 보냈고 그 회사 로비에서 죽 때리는 것도 해봤지만 쑥스러워서 아무에게도 말을 걸지 못했다”면서 “넷스케이프 외에도 취업이 되지 않아 스스로 인터넷 업체(Zip2)를 차리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머스크는 즉각적으로 답글을 올려 “취업 할 수 있었다, 당시에 인터넷 업체가 흔하진 않았지만 인터넷 업체 외에도 취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취업에 실패해 창업을 한 것이 아니라 창업을 위해 취직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해명으로 풀이된다.

넷스케이프는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1994년 처음으로 개발한 뒤 무료로 배포해 성공시킨 업체다. 인터넷 1세대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는 당시 전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을 거의 장악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1995년 머스크가 ‘집투(Zip2)’라는 인터넷 스타트업을 창업한 시점인 것은 사실이다. 같은 해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과 입학해놓고 인터넷 관련 사업 구상에 빠져 스탠퍼드를 제대로 다니지 않은 사실은 기왕에 알려진 일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