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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CO₂ 회수 콘테스트', 과제는 '연간 1천톤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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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CO₂ 회수 콘테스트', 과제는 '연간 1천톤 줄이기'

참가기업 4년에 걸쳐 경쟁하는 구체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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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지구의 날(Earth Day)에 맞춰 1억달러의 상금을 출연해 대기와 해수로부터 이산화탄소(CO₂)를 회수하는 기술개발을 경쟁하는 콘테스트의 규정에 대해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 개최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엑스프라이즈재단(XPRIZE Foundation)’이 지난 2월 발표했다. 머스크 CEO와 머스크재단이 자금을 출연하고 4년에 걸쳐 참가단체가 CO₂ 회수 기술을 겨룬다.
머스크는 이날 영상 비디오에서 “앞으로 상금을 인상할 계획도 있다”면서 “현재 우리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이대로 무관심하게 계속 있는다면 예측불가능한 기후변화를 일으킬 리스크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온난화대책으로 CO₂회수‧저장기술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은 CO₂배출량 감축에 대처하고 있지만 과학자로부터는 2050년까지 온난화가스 배출량 실질제로로 한다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에는 CO₂회수기술이 중요하다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이 기술은 아직 실용화되지 않고 있다. 전세계에서 매년 추계 500억t의 CO₂가 배출되고 있으며 CO₂회수에는 1t당 300달러이상의 비용이 든다. 2050년에는 약 100억t의 CO₂회수가 필요하다라는 추계도 나온다.

콘테스트에서는 연간 1000t의 CO₂를 대기중에서 회수하는 기술을 겨루게 된다.

머스크씨는 “이는 무엇이 바른 해결책일까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CO₂제거를 위해 최선의 경제를 판별하는데 특히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미국 석유메이저 엑슨모빌도 지난 19일 미국내 석유화학공장으로부터 배출되는 탄소를 회수해 멕시코만 연안 근처 지하에 저장하는 관민공동사업을 제안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