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넷 美 1분기 소싱 현황 웨비나 스케치

-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 여전히 높아 -
- 교육기관에서도 제품 및 서비스 소싱 수요 많아 -

B2B 플랫폼 기업 토마스넷(Thomasnet)은 4월 14일 2021년 미국 1분기 제품 및 서비스 소싱 현황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하였다. 웨비나는 Thomasnet의 최고경영자 Tony Uphoff와 최고 마케팅책임자 Shawn Fitzgeral를 연사로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토마스넷은 제품 소싱 및 공급 업체 검색 플랫폼으로 상품별, 업종별, 지역별로 검색이 가능하여 미국 및 캐나다 바이어 발굴 용도로 활용되는 플랫폼이다.

토마스넷 웨비나 프로그램

행사명	1분기 2021 산업 소싱 현황(Q1 2021 Industrial Sourcing)
일시	2021년 4월 13일(화) 12:00
장소	온라인 진행(활용 플랫폼: GoToWebinar)
주최	토마스넷(Thomasnet)
연사	Tony Uphoff(CEO), Shawn Fitzgerald(CMO)
주요 내용	미국 2021년 1분기 제품 및 서비스 소싱 동향, 2분기 소싱 전망

토마스넷 웨비나 화면
자료: KOTRA 시카고 무역관 촬영

토마스넷은 첨단 제조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법안 발표 등의 산업 내 호재로 향후 1~2년간 북미 제조시장은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 전하였다. 더불어, 4월 미국 신규 취업자 수가 약 100만 명에 달하며 팬데믹으로 묶여있던 소비자 경제활동이 되살아나고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투자 자금도 시장에 풀릴 것으로 전망하였다.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 여전히 높아

Tony Uphoff는 토마스넷에서 분석한 70,000여 개의 제품과 서비스 미국 소싱 현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웨비나에 따르면, 미국 내 1분기 가장 많이 소싱된 제품 1, 2위는 식품류와 인쇄회로기판이다. 식품산업은 드라이브 스루와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식품류 수요 증가를 이끌었으며 식품가공 장비와 주방용품 등 식품산업 관련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시켰다. 인쇄회로기판은 최근 기하급수적인 수요 증가로 산업 및 업체 간 수급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렸다. 일반적으로 소형 전자기기에 사용되던 인쇄회로기판이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활용되면서 소싱 수요가 많았다.

그 밖에도 장갑,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 관련 제품이 여전히 많은 수요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용기에 부착할 라벨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열전사 프린터 등 라벨지 관련 제품 소싱 수요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장비 수요도 많았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 소싱은 전년 1분기 대비 약 400% 증가하였다. 자동차,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제조 기술이 적용되면서 로봇 팔과 IoT 센서의 수요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소싱 수요 상위 20개 제품

1	식품류	11	양초
2	인쇄회로기판(PCB)	12	가구
3	합성고무 장갑	13	센서
4	마스크	14	화장품
5	철강	15	보충제(Supplements)
6	목재	16	자동화장비
7	라벨지	17	코팅지
8	손 소독제	18	플라스틱 병
9	공구	19	화스너(Fastner)
10	도구(Hardware)	20	유리병

자료: 토마스넷,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정리
세부 품목별로는 작년 1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요 증가율을 보인 상품은 합성고무 장갑(3,656%), 소독제(1,987%), 침방울 가림막 (1,623%), 절삭가공기(1,139%), 드라이아이스(1,065%) 등이다. -80°C의 초저온에서 보관이 필요한 일부 코로나19 백신의 특성 때문에 드라이아이스와 초저온 냉동고 수요가 작년 1분기 대비 1,000%까지 증가하였다.
2020년 1분기 대비 세부 품목별 소싱 수요 증가율(단위: %)

순위	품목	증가율
1	합성고무 장갑	3,657
2	소독제	1,987
3	침방울 가림막	1,623
4	절삭가공기계	1,140
5	드라이아이스	1,065
6	저온 냉동고	1,050
7	마스크	962
8	아령	797
9	손 소독제	636
10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609

자료: 토마스넷,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정리
서비스 소싱 시장 활기 되찾고 있어
웨비나에 따르면, 미국 주택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HVAC 설비 서비스, 청소 서비스, 전기 공급 서비스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소싱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가공, 절삭가공, 금속 스탬핑, 레이저 절단 서비스 등 B2B 서비스 분야도 정상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면서 포장 서비스와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였다.
봉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도 눈에 띈다. 재봉 기계 소싱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203%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미국인 60% 이상이 원치 않게 체중이 증가하여 의류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고 토마스넷은 전하였다. 봉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의료용 섬유와 항균섬유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였다.
1분기 소싱 수요 상위 20개 서비스

1	CNC Machining	11	레이저 절단
2	플라스틱 몰딩 서비스	12	상업용 프린팅
3	금속 제작	13	튜브 제작
4	패키징 서비스	14	봉제 서비스
5	정밀가공	15	PB 상품 제조
6	제조 서비스	16	청소 서비스
7	절삭가공	17	전자제품 제조 서비스
8	계약 생산	18	산업 디자인
9	금속 스탬핑	19	전기 공급 서비스
10	HVAC 설비	20	3PL 물류 서비스

자료: 토마스넷,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정리
교육기관에서도 제품 및 서비스 소싱 수요 많아
미국 주별로 2021년 1분기 상위권 수요를 보인 제품 및 서비스는 대부분 코로나19 관련 위생제품으로 대동소이 하나 오하이오주의 경우 플라스틱 몰딩, 프린팅 서비스, 금속 제작 등 제품 수요보다 산업 서비스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웨비나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중요 바이어 중 교육기관을 놓치고 있다고 전하였다. 텍사스주의 주요 소싱 바이어를 보면 텍사스 A&M 대학이 스페이스X(SpaceX) 보다 많은 액수의 제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도 피츠버그대(University of Pittsburgh), 펜실베이니아 주립대(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템플 대학(Temple University)이 최상위 3개 바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토마스넷은 2분기에는 인쇄회로기판 14~17%, 항공 우주 서비스 12~15%, 제조 서비스 10~13%, 식품 관련 기계 장비 8~11% 정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웨비나를 끝맺었다.
토마스넷의 Tony Uphoff는 “2020년 수요가 가장 많은 상품은 위생관련 용품이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소싱 수요 트렌드가 점차 식품과 철강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2020년 2분기에는 식품 및 철강 제품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의 수요를 함께 눈여겨봐야 한다”고 알렸다.
이어서 Tony Uphoff는 “미국 내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송 방식이 제공돼 패키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2091년 1770억 달러를 기록한 패키징 시장의 성장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미국 내 수요가 많은 상품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우리 기업의 글로벌 소싱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 교육기관은 시설 및 설비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웨비나에서도 알 수 있듯 글로벌 기업만큼 소싱 수요가 많은 바이어에 속한다. 많은 대학교가 조달 관련 웹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이를 글로벌 소싱 창구로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 기업은 목표 바이어를 미국 제조업체나 유통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교육기관까지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미국 조달시장 문을 두드려야 한다.

자료 : Thomasnet 웨비나 발표 내용,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