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P3는 아프리카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환경오염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경단체 청년 그룹을 이끄는 15세의 운동가 에소헤 오지보(Esohe Ozigbo)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너무 늦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는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어디에나 쓰레기가 널려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소헤와 활동가 동료들은 매년 열리는 트래션 쇼(Trashion Show)에서 쓰레기로 옷을 제작해 선보인다.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핑거즈 야생동물 (Greenfingers Wildlife) 보호 단체도 이들과 함께 쇼핑센터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 단체의 설립자인 치네두 모그보는 "창의성과 행동주의를 혼합하는 것"이라며 "모든 것을 쓰레기장으로 가져가는 대신 우리는 트래션 쇼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롤모델로 꼽는 에소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10대일뿐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