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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온•오프라인 융합 제 30회 베트남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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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온•오프라인 융합 제 30회 베트남 엑스포

- 4월 14~17일 나흘간5개 국, 320개 기업, 300개 부스 참가-

- 오는 5월 14일까지 일부 참가 기업 온라인 부스 전시 예정 -


베트남 최대의 무역 박람회인 제 30회 베트남 엑스포가 2021년 4월 14일부터 17일 까지 하노이 ICE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베트남 엑스포에는 베트남 외에 한국, 홍콩, 독일,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320개 기업 300개 부스 규모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해외시장 뉴스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년만에 개최된 베트남 엑스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베트남 엑스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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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엑스포 2021 전경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전시회 개요
- 개최기간 : 2021.4.17(수) ~ 17(토), 4일간
- 개최주기: 연 1회이나 2020년 베트남 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고 2021년에 제 30회 전시회는
2년만에 개최
- 참가기업 : 5개국 320개사 300개 부스 규모
- 주 최: Ministry of Industry & Trade of Vietnam, Vietnam Trade Promotion Agency(VIETRADE),
National Trade Fair & Advertising Company(VINEXAD)
- 전시주제 : 디지털 시대, 디지털 혁신 기업과 파트너 (Step Together in Digitized World)
- 홈페이지 : https://vietnamexpo.com.vn/
- 전시분야 : 기계 및 장비, 전기전자, 건자재, 가구, 의류, 식품 및 음료, 서비스업 등 산업 및 생활 등
- 참고사항 : 1) KOTRA, ‘동남아·대양주 한국 상품전’ 5월 14일 까지 온라인 개최 예정 (온라인 전시 링크)
2) VIETNAM EXPO일부 참가 기업, 5월 14일까지 온라인 부스 전시 예정 (온라인 전시 링크)

전시회 주요 특징


베트남 엑스포는 1991년부터 30회 째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종합 무역 전시회 이다. 2019년 4월 제29회 베트남 엑스포 개최 이후 2년만에 개최된 제 30회 베트남 엑스포는 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오프라인 전시는 물론 화상 상담과 온라인 전시를 연동하고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베트남, 중국, 홍콩 등4개국이 국가관(베트남 210개사, 한국 58개사, 중국 36개사, 홍콩 3개사)에 참가했다.

국가관 중 하나인 홍콩관 전경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에서는 외국인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Invest in Vietnam’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각 주요 성·시에서 베트남 지역 소개 부스를 마련하고 지방 투지유치담당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FDI유치에 힘썼다. 옌바이 성, 응에안 성, 카잉호아 성, 안장 성, 동탑 성 등은 투자 유치를 위한 부스를 만들고 각 지방 투자자를 위해 홍보를 기울였다. 카잉호아 성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베트남 엑스포에 참가해 왔으나 올해 박람회는 베트남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국내 및 해외 투자 회수를 촉구하는 맥락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VIETRADE지방성 홍보 부스

자료:KOTRA 하노이무역관

또한 베트남 대표 수·출입 유통회사 중 하나인 하노이 유통공사(Hapro)는 베트남 전통 도자 및 원목 공예품과 농산품 전시 부스를 마련하여 참관객 에게 홍보했다.

HAPRO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유기농, 한방, 천연재료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베트남 기업의 참가가 돋보였으며 IT 솔루션 제공기업과 3D프린터 제조 기업 등도 눈에 띄었다. 또한 Amazon Global Selling은 대형 부스를 마련하여 베트남 셀러들이 아마존 플랫폼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Amazon Global Selling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전시장 A4홀에서는 베트남 중소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 및 판매 했다. 친환경 용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식·음료 등의 현장 판매로 현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Eco Straw부스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베트남 엑스포 2021한국·베트남 기업 인터뷰


KOTRA 하노이무역관에서는 전시에 참가한 한국 및 베트남 기업에게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1.한국기업: 생활용품 분야 OEM·OBM 생산 기업 태진 소싱 (여성 위생용품)

Q: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태진 소싱은 2007년 의류 수·출입 에이전시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이후 100% 순면 커버 여성 위생 용품 생산을 시작하고, 유기농 여성 생리대 브랜드로 유명한 B사와 I사 에 여성 위생 용품을 OEM납품하고 있으며, 해당 상품은 싱가포르, 중국 등에 전자상거래 업체인 Amazon이나 Shopee를 통해 수출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는 미국 유기농 순면 OCS 및 GOTS 인증을 받은 자체 여성 위생 용품 브랜드, SureLydia를 생산하여 한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제조사 브랜드 개발 생산 (OBM)제품 해외 수출 방안을 모색 하고 있습니다.

태진소싱에서 출품한 자체 생산 브랜드(OBM), SureLydia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Q: KOTRA 한국관에는 어떻게 입점하시게 되었나요?
A: 우리 기업은 OBM생산을 시작한 초창기부터 KOTRA의 도움을 받아왔으며 베트남 엑스포에는 처음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호찌민 영업 사무소만 있는 상태이나 KOTRA에서 베트남 엑스포 정보를 공유하고 KOTRA의 지원을 받아 하노이 엑스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전시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신생브랜드인 만큼 홍보를 목적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총 5개의 바이어 사와 면대면 미팅을 가졌으며, 1개 바이어 사와 화상 상담을 가졌습니다.
KOTRA는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 사 뿐 아니라 향후 상담이 가능한 잠재 바이어 사 7곳을 추가 배정해 준 상태이며, 이 업체들과 교신을 통해 화상상담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Q: 향후 베트남 소비재 생활용품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A: 이번에 베트남 엑스포에 처음 참가하며 자체브랜드로는 해외시장 진출 초기 단계이므로 아직 조언을 드릴 입장이 아니지만 우리 기업은 기존 OEM브랜드로 싱가포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가 있습니다. 베트남은 인구를 기반으로 한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상거래 분야가 발달해 있으므로 이와 관련한 진출을 기대해 봅니다.

2.베트남 현지 바이어(1): 스마트 홈 솔루션 컴퍼니

Q: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우리는 하노이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솔루션 및 건설 자재사 입니다.

Q: 베트남 엑스포에 방문한 이유는?
A: 우리 회사는 정기적으로 베트남 엑스포에 방문하여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스마트홈 관련 디지털 도어락 제조사를 찾는 중입니다.
Q: 베트남 디지털 도어락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A: 고객들의 성향은 새로운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도어락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젊은 소비자들이 기술기기를 선호하고 가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 불필요하다고 여기던 현대식 보안장비의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베트남 현지 바이어 (2) : 베트남 화빙의 농산물 가공 공장
Q:회사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우리는 화빙(Hoa Binh)에서 농산물 가공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Q: 베트남 엑스포에 방문한 이유는?
A: 베트남 엑스포에 출품된 농산물 가공제품 동향을 살펴 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Q: 베트남 디지털 도어락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A: 제30회 엑스포는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2년 전에 비해 규모가 작고 진출 기업 숫자도 적어졌지만 바이어들은 여전히 온라인 화상 상담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엑스포를 통하여 현지 지원 인력들과 직접 적으로 교류할 수 있으므로 베트남 엑스포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한국, 최대 규모의 베트남 엑스포 국가관 조성



한국은 한국관 36개사 14개 부스, 한국 우수 상품전 쇼케이스 16개사 10개 부스 및 수원 상공회의소 6개사 6개 부스를 마련, 총 58개사가 30개 부스를 전시하여 최대 규모 참가국이 되었다. 주요 전시품목 및 업체는 화장품(20개사), 소재장비(13개사), 식품 음료(11개사), 패션 잡화(4개사), 전기전자(4개사) 였으며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코트라 대행 상담과 함께 온라인 상담을 병행했다. 이종섭 KOTRA 아시아대양주 본부장은 개막식에서 KOTRA는 무역진흥과 온라인 무역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한국 기업이 더 깊고 폭넓은 협력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전했다.

한국관 주요 사진

자료: KOTRA 하노이무역관

KOTRA는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관(Korea Pavilion) 에 입점한 58개 한국 기업의 오프라인 전시 지원을 했으며 5월 14일 까지 KOTRA ‘Buy Korea’ 홈페이지에서 ‘동남아·대양주 한국 상품전’을 개최하여 중소·중견기업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심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참고사항 : 1) KOTRA, ‘동남아·대양주 한국 상품전’ 5월 14일 까지 온라인 개최 예정 (온라인 전시 링크)
2) VIETNAM EXPO일부 참가 기업, 5월 14일까지 온라인 부스 전시 예정 (온라인 전시 링크)




자료: Vietnam Expo,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