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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프로야구 H3',매니지먼트의 정수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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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프로야구 H3',매니지먼트의 정수 호평

매니지먼트 재미와 차별화된 콘텐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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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지난 6일 출시한 신작 '프로야구 H3'가 치열하게 펼쳐진 야구 게임 경쟁에서 승기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프로야구 H3는 출시 이틀만에 양대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인기 1위를 차지했고, 지난 14일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18위에 올랐다. MMORPG가 강세인 현 게임 시장에서 스포츠 장르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프로야구 H3는 이용자가 직접 선수를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야구단을 운영하는 '구단주'의 입장에서 즐기는 게임이다. 여타 야구 게임과 차별화된 매니지먼트 게임만의 독특하고, 세밀한 콘텐츠가 이용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선수를 직접 조작하지 않는 매니지먼트 게임에서는 팀의 운영 면에서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선수의 영입과 육성 과정은 게임의 백미로 여겨진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리고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로 육성하는 절차는 팬심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구단 전력을 높여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과정으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엔씨는 이 점에 착안해 선수 영입 과정부터 다른 게임들과 차별점을 두었다. 단순히 선수팩을 오픈해 카드를 뽑았던 다른 매니지먼트 게임과 달리 프로야구 H3에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이 마련됐다.

원하는 선수를 얻기 위해서는 선수의 능력치와 조건을 고려해야하고, 행운이 필요한 지점도 있어 현실성과 게임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이적시장은 프로야구 H3에 첫 도입된 시스템으로, 이용자끼리 선수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다. 구매자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손쉽게 영입할 수 있고, 판매자는 필요 없는 선수를 판매해 게임에 필요한 재화를 수급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는 콘텐츠 중 하나다.
이적시장에서는 모든 선수의 스펙이 함께 거래된다. 선수가 경기를 진행하며 얻은 칭호와 타이틀, 강화단계, 스킬 블록, 개성 등 모든 요소가 거래되기 때문에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키운 선수의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다.

원하는 선수를 끝내 영입하지 못했거나. 육성 과정을 건너 뛰어 완성된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 이용자는 이적시장을 활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 H3는 팀 구성과 육성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경영의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니지먼트'로 홈런을 친 프로야구 H3의 다음 라운드가 기대되는 이유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