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4조1496억 원, 영업이익 2009억 원, 당기순이익 19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환경정비2구역, 송도 6·8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5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수주 목표 27%를 달성한 금액이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5.0% 증가한 68조5497억 원으로, 약 3.7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금‧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622억 원, 순현금은 3조36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