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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 달러 운용 세계 최대 국부펀드 노르웨이 연기금, 1분기 460억 달러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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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000억 달러 운용 세계 최대 국부펀드 노르웨이 연기금, 1분기 460억 달러 수익

오슬로의 칼 요한스 거리에 노르웨이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오슬로의 칼 요한스 거리에 노르웨이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규모의 1조3000억 달러(약 1450조원)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 펀드가 주식 시장의 강세 덕분에 1분기에 46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21일(현지시간) 아랍뉴스가 밝혔다.

이 펀드는 1월과 3월 사이에 460억 달러를 벌어 자체 기준 지수를 능가하는 4%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의 부사장은 성명에서 “주식 시장의 상승은 금융과 에너지 부문에 의해 크게 주도됐다”고 말했다.
주식의 수익률은 6.6%였지만 채권 포트폴리오는 3.2%의 손실을 보였고 비상장 부동산은 1.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기금은 노르웨이 북해의 석유와 가스 생산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기반으로 전 세계 9100개 회사에 투자하여 전 세계 상장 주식의 1.4%를 소유하고 있으며 채권, 부동산 및 녹색 인프라에도 투자한다.

작년에 13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이 펀드는 이전 전략 업데이트를 통해 주식을 유럽에서 미국 주식으로 전환했다. 작년 실적의 대부분은 펀드가 보유한 미국 기술주에 의해 주도됐다.

최근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연기금은 여전히 현재 투자 프레임 워크 내에서 위험을 추가할 여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연기금은 향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서 벗어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웨이 연기금은 지난주 네덜란드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분 50%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부문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