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펫보험으로 부담 줄인다

공유
5

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펫보험으로 부담 줄인다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반려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반려견. 사진=연합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관련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은 진료항목이 표준화돼있지 않아 같은 진료 항목임에도 동물병원마다 진료비 격차가 커 펫팸(Pet+Family)족들의 부담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이에 보험사들이 다양한 펫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반려동물보험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를 대폭 줄여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보험료 산출과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5마리까지 한 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모바일 펫보험 ‘KB펫코노미보험’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반려동물의 보험가입을 위해 동물등록번호, 예방주사 등 진료기록 유무를 입력하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등록해야 하는 등 가입이 번거로운 경우가 많았다. 특히 2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은 한 계약으로 가입할 수 없고 각각 개별로 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대부분 품종, 연령에 따라 월 3만~5만 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비싸며 고령견의 경우 월 10만 원 이상의 고액보험료를 납입해야함에도 보장기간과 보장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펫보험 가입률 또한 0.2%(보험개발원 기준)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KB펫코노미보험’은 품종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동일하며, 꼭 필요한 보장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보험료도 연간 6만 원(1회 일시납 기준) 수준으로 기존 펫보험에 비해 저렴하다.또 이름, 견종 등 기본적인 반려동물 정보 외에 반려동물의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보험료 산출과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5마리까지 한 계약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메리츠화재의 ‘펫퍼민트 Puppy&Dog 보험’은 3년 단위 갱신을 통해 보험료 인상과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한다.

또 반려견주들의 가입 요구가 가장 높은 슬개골 탈구는 물론 피부·구강질환을 기본 보장하도록 했다. 입·통원 의료비(수술 포함) 연간 각 500만 원, 배상책임 사고당 1000만 원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삼성화재의 ‘애니펫’은 6개의 플랜과 3개의 선택형 특약 구성을 통해 고객과 반려견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상품을 가입해 보험료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해와 질병에 대한 입·통원의료비와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도 보장된다. 기본 플랜으로는 입·통원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