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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앞둔 美 빅테크...애플·아마존 수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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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앞둔 美 빅테크...애플·아마존 수익 증가 전망"

아마존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88.3% 오른 9.59달러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88.3% 오른 9.59달러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알파벳,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술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 주에 집중돼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26일 테슬라에 이어 27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28일 애플과 페이스북, 29일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넷플릭스가 20일 시장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일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이들에 대해 강세론을 펼치고 있다. 전날 JP모건이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일 톱픽 종목으로 아마존을 꼽았다.

22일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빅테크 주식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라면서 "전자 상거래 시장의 지속 성장과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아마존의 1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1050억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88.3% 급등한 9.5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경기 회복세 조짐 속에서 광고 매출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과 광고 사업의 확대로 역대 최고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록펠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바피스(Michael Bapis) 전략가는 CNBC '트레이딩네이션'에서 "아마존과 애플은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면서 "수익 증가 관점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피스 전략가는 "여러분은 모든 곳에서 아마존 트럭을 볼 수 있다. 그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혁신을 멈추지 않는다"면서 "또한 모든 가정에는 애플 제품이 있고, 각 세대가 애플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혁신 단계에 있는 지금 이 두 기업이 기술주 중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애플에 대해서는 최근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MKM파트너의 JC 오하라 전략가는 "페이스북 알파벳이 매력 있는 진입점을 제공한다. 추기 투자 시점을 놓친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페이스북 목표 주가는 240달러"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의 매출 역시 33.3% 상승한 236억달러, 주당순이익은 35.9% 오른 2.34달러로 관측된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1.55% 상승한 301.13달러, 아마존은 0.96 오른 3.340,88달러, 애플은 1.80% 상승한 134,3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