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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자동차 열전'…현대차 '아이오닉 5'에 발길, LG 커넥티드카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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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자동차 열전'…현대차 '아이오닉 5'에 발길, LG 커넥티드카에 눈길

정보화 기술 박람회 '월드IT쇼' 폐막
현대차 '아이오닉 5'에 관람객 몰려
LG전자·SKT·KT 등도 콘셉트카 선봬

정보화 기술 박람회 '월드IT쇼'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 입구가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정보화 기술 박람회 '월드IT쇼'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 입구가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
지난 23일 막을 내린 정보화 기술 박람회 '월드IT쇼(WIS) 2021'의 볼거리 중 하나는 자동차였다.

미래차 시대 주도권 전쟁을 시작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고 정보기술(IT)업체인 LG전자와 SK텔레콤·KT 등도 자동차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월드IT쇼 마지막 날인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은 참관객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장 시간인 10시를 갓 넘긴 때부터 현장은 참관 등록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람들 간 거리를 띄운 탓에 대기줄은 300~400m는 족히 돼 보였다.

월드IT쇼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월드IT쇼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

참관객 시선을 잡아 끈 것은 현대차 '아이오닉 5'였다. '레트로(retro·복고)'와 '픽셀(pixel·디지털 화면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을 접목한 이색적인 외관에 참관객들은 발걸음을 멈췄다.

아이오닉 5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특히 주목받았다. 차량에 저장된 전력을 외부로 끌어다 쓸 수 있는 V2L 덕분에 아이오닉 5를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소비전력 3600W 제품까지 버텨낸다. 냉장고, TV는 물론 거실용 스탠드 에어컨까지도 문제없이 돌릴 수 있다.

참관객들은 V2L 기능을 비롯해 아이오닉 5의 면면을 살펴보느라 바빴다.

LG전자는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는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

LG전자 부스에서는 커넥티드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LG 커넥티드카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사물인터넷(IoT)'이다. 스마트폰 기능을 간단한 인증만으로 자동차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차량에서 집안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의류관리기와 냉장고를 갖췄고 전면 유리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집이나 모바일 기기 등과 연결된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서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SK텔레콤은 '월드IT쇼'에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자동차를 전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월드IT쇼'에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자동차를 전시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

KT는 테슬라 '모델 X' 차량을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KT는 테슬라 '모델 X' 차량을 활용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성상영 기자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들은 5세대 이동통신(5G)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자동차와 접목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한 자동차를 선보였고 KT는 테슬라 '모델X' 차량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