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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비은행이익 중심 1분기 수익 급증...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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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비은행이익 중심 1분기 수익 급증...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

4대 금융그룹이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4대 금융그룹이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각사
주요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24일 4대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KB금융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27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조19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8% 수익이 늘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3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우리금융그룹은 29.7% 증가한 67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주요 금융그룹들은 비용 효율화와 비은행부문 실적을 키우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KB금융은 증권의 사업부문별 시장지배력 확대와 푸르덴셜생명 편입을 통한 생명보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체력도 강호하면서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은 원-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활성화 되며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시현했다. 특히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주력 계열사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지난해 투자상품 관련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증권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260% 성장을 거두며 비은행 부문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투자 1368억 원, 하나카드 725억 원, 하나캐피탈 609억 원 등 그룹 비은행 부문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으며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 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금융그룹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장을 하면서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더욱 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