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화솔루션과 한화토탈이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디지털 트윈 공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기계, 장비 등 사물의 정보를 사이버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실제로 케미칼 부문(화학 부문)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현실의 복잡한 화학 반응을 가상공간에 그대로 구현해낼 수 있다. 이 경우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제품 품질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수소첨가 석유수지 생산 공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하며 가상공간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수전해 연구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공정을 도입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예정이다.
◇ 한화토탈, 최첨단 기술 집약된 스마트 플랜트 운용
한화토탈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플랜트를 운용중이다. 특히 단지 내 무선통신망(P-LTE), VR, 스마트글래스 도입 등이 주목된다.
무선통신망은 고온, 고압 환경에서도 데이터 수집이 가능케 한다. 이 같은 시스템 덕분에 어떤 환경에서든지 데이터 수집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인 플랜트 운용이 가능해진다.
이뿐 아니라 VR을 활용한 사고 현장 시뮬레이션 교육도 눈에 띈다. 가상공간을 활용한 VR체험은 실제 사고를 당하는 느낌이 들 만큼 실감이 나 직원들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스마트글래스 활용도 주목된다. 스마트글래스는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입국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외 기술 담당자와의 연결을 통해 원격 지원이 가능해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