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보험사, 가입문턱 낮춘 간편심사보험으로 고령자·유병력자 공략

공유
1

보험사, 가입문턱 낮춘 간편심사보험으로 고령자·유병력자 공략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고령자와 유병력자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교보생명, ABL생명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고령자와 유병력자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교보생명, ABL생명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고령자와 유병력자가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그간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상품을 내놓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간편가입 실속플러스GI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2년 이내 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암·간경화증·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입원·수술 여부만 통과하면 가입 가능하다.

위 3가지 질문에 해당 사항이 없을 경우 사망과 8대 질병에 대해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으로 종신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주계약 1종(50% 선지급형)과 2종(70% 선지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계약으로 8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 만성폐질환, 말기 간질환, 루게릭병, 다발경화증)에 대해 비갱신형으로 최대 7000만 원까지 보장해준다.

또 8대 질병 진단 시 주계약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간편가입 GI페이백플러스보장특약(무)’ 가입을 통해 8대 질병에 대해 추가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남성암과 여성암 발병률 각 1위인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경우 ‘간편가입 소액암보장특약II(갱)’과 ‘간편가입 암보장특약II(갱)’에 가입하면 최대 4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고령자와 유병력자도 쉽게 맞춤형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무)교보간편가입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3가지 질문에 답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으로 재해사망과 3대질병, 생활습관병 등 각종 재해와 질병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계약을 통해 재해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50여 종의 특약을 통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질병은 물론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깁스치료, 루게릭병·파킨슨병, 대상포진·통풍, 주요법정감염병, 각종 입원·수술 등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도 장점이다.

또 생활습관병 특약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 대비할 수 있고, 다양한 플랜 설계로 필요한 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예컨대 ‘3대질병플랜’을 선택하면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3대질병을 한번에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기간은 100세까지다. 가입 고객에게는 주요 질병별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상담, 병원 안내와 진료 예약, 3대질병 치료 등을 지원하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 BasicⅡ’가 20년간 제공된다.

ABL생명은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간편하게 가입해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갱신형)’을 판매 중이다.

이 보험은 1종 초간편심사형과 2종 일반심사형으로 구성돼있다. 초간편심사형은 최근 5년 이내 암,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입원·수술한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또 암으로 진단 받을 경우 진단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나이는 30세부터 80세까지며 계약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한도는 최대 3000만 원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