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론 머스크, 내달 8일 美 인기 코미디프로 'SNL' 진행

공유
0

일론 머스크, 내달 8일 美 인기 코미디프로 'SNL' 진행

기업인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

SNL 홈페이지. 사진=SNL이미지 확대보기
SNL 홈페이지. 사진=SNL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인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 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다음달 8일(이하 현지시간) 출연한다.

약칭 SNL로도 흔히 불리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는 미국 방송을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자 1975년 첫 전파를 탄 뒤 현재 46번째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방송계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NL 제작진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린 공지문에서 “5월 8일 방송은 일론 머스크가 호스트를 맡고 뮤지컬 게스트로는 마일리 사이러스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디즈니채널의 ‘한나 몬타나’에서 주인공 역을 맡으며 스타덤에 오른 미국 가수.

9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NL은 호스트가 프로그램을 이끌고 중간 중간에 음악 손님이 라이브 공연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NL은 우리나라의 tvN에서 NBC방송으로부터 판권을 수입,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7년 11월일까지 SNL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방영한 바 있다.

CNBC는 “머스크 CEO가 2010년 ‘아이언맨2’와 2015년 미국 드라마 ‘빅뱅’에 슬쩍 출연한 적은 있지만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특히 백만장자 출판인 스티브 포브스가 1996년, 억만장자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가 2015년 호스트를 맡은 것 외에는 기업인이 호스트로 나선 적이 없기 때문에 뜻밖의 소식”이라고 전했다.

CNBC는 “포브스나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에 출연한 것이지만 머스크는 그런 경우에 속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