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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온라인 게임업체 페이위테크 지분 10% 171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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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텐센트, 온라인 게임업체 페이위테크 지분 10% 171억원에 인수

페이위테크 주가 118% 폭등

텐센트는 온라인 게임업체 페이위테크놀로지의 지분 10%를 171억 원에 인수했고, 페이위테크놀로지 주가는 26일(현지 시간) 18% 폭등했다. 사진=신다오일보
텐센트는 온라인 게임업체 페이위테크놀로지의 지분 10%를 171억 원에 인수했고, 페이위테크놀로지 주가는 26일(현지 시간) 18% 폭등했다. 사진=신다오일보
중국 IT기업 텐센트는 온라인 게임업체 페이위테크놀로지(飞鱼科技)의 지분 10%를 1억2000만 홍콩달러(약 171억9720만 원)에 인수했다.

페이위테크는 텐센트 자회사 THL H Limited에 1억7180만주의 신주를 발행했다. 주식은 주당 0.6941홍콩달러(약 99원)에 거래됐고, 마지막 5거래일의 평균 종가에 36.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주식 인수 후 THL H Limited는 페이위커지의 지분 10%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THL H Limited는 중국 사용자에게 부가 가치 서비스, 온라인 광고, 금융과기와 기업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다.

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 인재 모집으로 개발 능력 향상, 마케팅 예상 증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텐센트 주식 인수 소식 덕분에 페이위테크의 주가는 118% 폭등했고, 시가총액이 19억6500만 홍콩달러(약 2816억415만 원)로 늘어났다.

페이위테크는 2008년 7월 샤먼에서 설립한 모바일·컴퓨터 게임 개발업체이며, 2014년 1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가장 유명한 게임은 '신선도(神仙道)', '따화선셴(大话神仙)', '바오웨뤄보(保卫萝卜)', '삼국의 칼날(三国之刃)' 등이 있다.
페이위테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억1700만 위안(약 167억67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5.6% 올랐다.

특히 게임 운영 수익은 6580만 위안(약 54억2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페이위테크는 "컴퓨터 게임의 운영 수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페이위테크는 26일(현지 시간) 1.27홍콩달러(약 182원)로 장을 마쳤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