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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안정투자 적합한 성장주 3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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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안정투자 적합한 성장주 3종목은?

아마존은 오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은 오는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로이터
올해 들어서만 6000% 이상 폭등한 가상화폐 도지코인보다 안정성 있고 장기 전망으로 상승할 3종목으로 모틀리풀은 26일(현지시간) 아마존, 트루패니언, 텔라독을 꼽았다.

2020년 3월 e마케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상장 기업 아마존의 미국 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2021년 39.7%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마존을 경유하는 미국 노선에서 소비되는 1달러당 약 0.40달러고, 미국의 온라인 지출에서 차지하는 아마존의 비율은 경쟁사들보다 33% 높다. 이는 아마존의 시장 실질 지배력을 증명한다.

소매 마진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은 전 세계 프라임 회원 2억 명 이상 가입시켜 회원권 수수료 이익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가격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프라임 회원들이 아마존의 제품과 서비스에 더 충실해서 연간 지출이 더 많아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또한 회사의 운영 현금 흐름을 끌어올렸다. 작년 코로나19 경기 침체 기간 AWS의 매출은 30% 늘었고 아마존 영업수익 229억 달러의 59%를 창출했다.

마진율이 높은 AWS는 향후 4년간 아마존의 영업현금흐름을 3배로 늘리고 기업가치도 상승시킬 수 있다.

네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는 중소기업으로 반려동물보험 전문회사 트루패니언(Trupanion)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종목이다.

미국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3개사는 내이션와이드(Nationwide) 45%, 트루패니언 29%, ASPCA 12%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내이션와이드와 ASPCA는 종합보험회사이지만 트루패니언은 반려동물 전문회사라는 점이다. 트루패니언은 지난 2014년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영업이익 기준으로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트루패니언은 지난 2000년 캐나다에서 반려동물보험 사업을 시작해 2007년에 미국 시장으로 진입해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성 있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양한 보장항목, 편리한 정산서비스, 제휴관계 활용 등을 고성장배경으로 꼽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제품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에 약 1100억 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트루패니언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특징은 수의사와 클리닉과 20년 이상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루패니언은 또한 현재 체크아웃 시 결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가진 유일한 주요 애완동물 건강보험 제공업체로 소비자와 수의학 클리닉에 편리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기업은 코로나19 수혜기업 중 하나로 작년에 140% 가까이 치솟은 텔라독 헬스다.

​텔라독은 지난해 초 인터치헬스를 인수한 데 이어 텔라닥은 8월 AI로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는 리봉고 합병까지 마무리 지었다. 개인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리봉고의 디지털 건강플랫폼은 텔라닥의 가상케어에 큰 도움이 됐는데, 앞으로도 디지털 건강플랫폼과의 교차 판매 기회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 진료 시장은 충분한 성장 여력이 있고, 특히 텔라독은 헬스케어 성장주 가운데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종목이라고 모틀리풀은 강조했다.

텔라독의 사업모델은 ‘B2B2C’ 모델이다. 기업과 계약을 맺고, 기업은 건강보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텔라독의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춘500에 선정된 기업 중 40%를 고객을 보유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다. 텔레독은 미국 외래 진료의 3분의 1 수준인 1억 5700만 건이 원격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텔라독의 원격 진료건수는 2019년 414만 명에서 2020년 106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텔라독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4.16% 상승한 190로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은 2.04% 오른 3.409,00달러, 트루패니언은 3.58% 상승한 85.62달러를 기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