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7월 1조1000억 동(한화 약 51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었다.
28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업계 10위 규모 회사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수입보험료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보험가입률이 5%대로 낮지만 높은 교육열, 가족을 중시하는 민족성 등으로 인해 젊은층과 사회 중산층 중심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또 높은 경제성장률,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보험 가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잠재력이 우수한 시장으로 꼽힌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총 7개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면서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는 베트남 시장 상황에 맞춰 새롭게 유니버셜 저축보험을 출시했다. 최대 100세 만기 저축성 보험으로 사망과 재해사망을 담보하며, 입출금이 자유롭고, 추가납입보험료를 기본보험료의 최대 5배까지 납입할 수 있는 등 저축 기능을 강조한 상품이다.
그 결과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2018년 수입보험료 기준 매출 203억 원, 당기순이익 약 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19년에는 25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