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익 급증하며 선방...KB금융그룹 리딩금융그룹 수성

공유
0

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익 급증하며 선방...KB금융그룹 리딩금융그룹 수성

4대 금융그룹 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39.4% 늘어

금융그룹의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자료=각사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그룹의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자료=각사
주요 금융그룹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KB금융그룹은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수성했으며 신한금융그룹은 근소한 차로 2위에 머물렀다.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금융그룹들의 실적이 개선됐다.
28일 각 금융그룹의 실적 발표를 종합하면 KB금융은 1조27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신한금융은 1조19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8344억 원의 67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분기 4대 금융그룹의 총 당기순이익은 3조968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실적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주요 금융그룹들이 비용 효율화와 비은행부문 실적을 키우며 경쟁력을 높인 결과다.

KB금융은 증권의 사업부문별 시장지배력 확대와 푸르덴셜생명 편입을 통한 생명보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체력을 강화하면서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은 원-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활성화 되며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시현했다. 특히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주력 계열사의 견고한 성장과 함께 증권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260% 성장을 거두며 비은행 부문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투자 1368억 원, 하나카드 725억 원, 하나캐피탈 609억 원 등 그룹 비은행 부문의 성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으며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 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금융그룹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장을 하면서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더욱 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