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핀테크] 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서비스 선보여

공유
0

[금융&핀테크] 하나은행, 1인 디지털 영업점 서비스 선보여

AI 기반 자금관리 리포트도 출시

하나은행은 인공지능(AI)기반 자산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은 인공지능(AI)기반 자산관리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1인 디지털 영업점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채널의 편리함과 대면 채널의 고객응대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My브랜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My브랜치는 개별 영업점 환경과 고객의 특성에 맞는 가상의 온라인 지점을 직원이 직접 만들어 자기주도적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 금융 플랫폼이다.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비대면 서비스와 달리, My브랜치 는 기업 브랜치, 아파트 입주민 브랜치, 각종 커뮤니티 브랜치 등 다양한 고객군별 특성에 맞춘 상품을 구성하여 특화된 금융서비스 및 컨텐츠를 영업점 직원이 직접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또한 직원들은 My브랜치를 통해 거래중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만나 금융 상담과 사후관리 등 비대면 케어가 가능해짐으로써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고객의 거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이에 더해 My브랜치 플랫폼에서는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이용현황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으며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브랜치의 형태, 상품, 컨텐츠를 신속하게 재구성할 수 있어 은행원 한 명이 하나의 지점을 운영해 자기주도적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없이 My브랜치에서 개인대출, 예⸱적금, 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앱 설치나 공인인증서 없이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으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 김경호 본부장은 “최근 언택트 금융서비스 확대 및 오프라인 점포 축소의 흐름 속에서 My브랜치는 은행이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중대한 시도이다”며, “향후 영업점 직원 중심의 대면-비대면 채널 간 연결을 통해 고객중심의 휴머니티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또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는(AI) 기반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 서비스도 출시했다.

하나원큐 앱 내 ‘내자산연구소’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는 고객의 월간 거래를 분석해, 월별 잉여자금산출, 입출금 거래 분석, 출금 성향 분석 등 개인화된 리포트를 매월 초에 제공한다.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는 은행 내부 빅데이터 전문 조직인 AI빅데이터섹션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참여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또한 AI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하나은행 거래 뿐 아니라 오픈뱅킹 및 소비 성향 데이터 등 외부·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해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AI 기술로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하나 자금관리 리포트는 고객의 금융 거래는 물론 관심사까지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보다 손쉽고 편리한 디지털 자금관리와 자산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