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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유입 경로 네이버 ‘1위’ 43.4%…페이스북․구글 ‘한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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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유입 경로 네이버 ‘1위’ 43.4%…페이스북․구글 ‘한 자릿수’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자료=데이블]이미지 확대보기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자료=데이블]
네이버가 언론사 트래픽 유입 경로로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 ‘데이블’이 공개한 ‘2020 미디어 콘텐츠 소비 트렌드-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 트렌드 비교’에 따르면 언론사 사이트로 유입된 트래픽 경로로 네이버가 43.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는 11.1%, 페이스북은 9.1%, 구글은 6.1%, 데이블은 5.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유입 경로 비율 변화 결과, 네이버와 구글은 각각 0.5% 증가한 반면, 페이스북은 1.7%, 카카오는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데이터 수집 기준이 동일한 811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데이블은 미디어를 ▲경제지 ▲매거진 ▲방송․통신사 ▲스포츠 ▲연예지 ▲인터넷신문 ▲전문지 ▲종합일간지 등 8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분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2020년 콘텐츠 소비 행태를 비롯해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 트렌드 및 미디어 카테고리별 콘텐츠 소비 트렌드도 담았다.

지난해 평균 콘텐츠 소비량 기준으로 3월은 124%로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량을 보였다. 반면 10월은 8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디어 카테고리별로 종합일간지 37.7%, 방송․통신사 25.3%, 스포츠 13.1% 순으로 콘텐츠를 소비했다.

지나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콘텐츠 소비량은 12% 감소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거의 모든 미디어 카테고리에서 콘텐츠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스포츠만 8% 증가했다.

사용자가 한 달에 언론사 사이트에서 소비하는 평균 기사수는 3.8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일간지 4.87건, 인터넷신문 4.14건 순으로 높았다. 전문지는 2.53건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용자가 언론사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은 55.5초였다. 매거진 72.9초, 전문지 67.4초, 종합일간지 62.9초 순이었으며, 스포츠는 방문당 평균 체류시간 44초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월 평균 인당 콘텐츠 소비량 및 방문 당 평균 체류시간 모두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감소했다.

2020년 성별 콘텐츠 소비 비율은 남성 57.9%, 여성 42.1%로 나타났다. 남성은 스포츠 17%, 방송/통신사 16%, 종합일간지 13% 순으로, 여성은 방송/통신사 18%, 매거진 17%, 연예지 15% 순으로 미디어를 이용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남성의 콘텐츠 소비 비율은 3%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매거진, 연예지는 여성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높으나, 2020년 하반기에는 각각 50%로 남녀 동일한 비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5~54세가 24.1%로 가장 높은 콘텐츠 소비 비율을 기록했고, ▲55~64세 20.6%, ▲35~44세 20.4%, ▲25~34세 20.2%, ▲65세 이상 7.5%, ▲18~24세 7.2%를 차지했다.

이중 ▲18~34세 청년층에서는 매거진이, ▲35~54세 중년층에서는 연예지가, ▲55세 이상 장년․노년층에서는 종합일간지에 대한 소비 비율이 높았다. 하반기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상반기에 비해 늘어났다. 경제지, 방송․통신사, 종합일간지에서 55세 이상 장년․노년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백승국 데이블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PC를 이용한 콘텐츠 소비가 늘어났으며, 45세 이상 연령층의 콘텐츠 소비 비율이 증가했다”며 “미디어 트래픽의 유입 경로도 네이버와 페이스북 중심에서 구글이나 데이블의 추천 솔루션 등을 통한 유입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