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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파파라치 피하려 선크림 발랐지만 안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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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파파라치 피하려 선크림 발랐지만 안통해"

지난해 여름 미국 하와이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마크 저커버그 CEO의 모습. 사진=MEGA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여름 미국 하와이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된 마크 저커버그 CEO의 모습. 사진=MEGA

유명인사들이 외출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가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되는 일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개발한 방법으로 파파라치 퇴치를 나름 시도해봤지만 여지없는 실패로 끝났다는 내용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이날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와 진행한 화상 채팅에서 지난해 여름 얼굴 전체에 두텁게 선크림을 바른 채 하와이에서 서핑을 즐기던 모습이 파파라치에 발견돼 찍혔던 사건에 대해 뒤늦게 설명을 했다.

카메라에 찍혔을 당시 선크림을 얼굴에 잔뜩 바르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저커버그는 “원래 얼굴이 창백한 편이라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선크림을 쓰고는 했지만 당시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서 “파파라치들이 쫓아다니는 것을 알아채고 나서 파파라치들이 알아보지 못하게 할 생각으로 두텁게 선크림을 발랐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에도 결국 저커버그는 당시 메가(MEGA)라는 파파라치 업체 소속 파파라치의 카메라를 피해가지 못했다.

저커버그는 “선크림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면서 “나름 멋지게 위장을 한다고 했는데 파파라치계에 길이 남을 최악의 사진의 주인공이 됐다는 게 매우 아이러니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