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와 LX에 따르면, 국토부는 27일 '2021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총 800개의 공간정보 사업에 총 4368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시, 도로, 건물 등 실제 현실공간의 사물을 컴퓨터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해 각종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위해서는 지상, 지하 등 3차원 입체공간에 대한 디지털 정보 구축과 이를 위한 각종 측량 지표 등의 표준화가 필수 전제이다.
이를 위해 국토정보공사는 27일 전북 전주 LX 본사에서 '공간정보표준 통합지원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공간정보표준 구축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공간정보표준 통합지원시스템'은 국내 최초의 공간정보표준 올인원(All In One) 시스템으로, 여러 포털에 산재돼 있는 표준관련 정보들을 하나의 시스템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된 LX는 표준교육, 표준활용솔루션 등 다양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해 공간정보 구축과 디지털 트윈을 위한 효율적인 업무와 기관간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LX는 전북 전주시에서 선보인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지자체 행정 서비스를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해 LX의 디지털 트윈 노하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2021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수립을 계기로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디지털 트윈 등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X국토정보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공간정보표준 통합지원시스템 개발은 공간정보표준 준수와 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표준기반 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로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